[11월10일 주요뉴스] 울산 앞바다 원유이송관 파손·이상화 세계신기록 등

입력 2013-11-10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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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초연금 정부안, 현재 20세 수령액 4260만원 줄어"

정부가 입법예고한 기초연금안을 현재의 20세에 적용할 경우 현행 기초노령연금 체계에 비해 4260만원 가량 수령액이 줄어든다는 분석이 나왔다. 10일 국회예산정책처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민주당 남윤인순 의원의 의뢰를 받아 분석한 결과를 보면 올해 20세인 1993년 출생자는 기대여명까지 65세부터 23년 동안 2억5019만7000원을 수령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현행 기초노령연금이 유지된다면 기초연금 정부안보다 더 많은 2억9279만6000원을 수령하는 것으로 예상돼 수령액이 약 4300만원 가량 줄어든다. 같은 방식으로 비교하면 30세인 청년은 현행 체계에 비해 2782만1000원, 40세는 1541만4000원씩 각각 수령액이 줄어든다.

◇ 국민은행 도쿄지점 부당대출로 거액 비자금 조성 정황 포착

국민은행 도쿄지점이 부당대출을 해주고 수수료를 챙기는 방법으로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통해 일본에서 국내로 밀반입된 자금만 20억원 이상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국민은행 도쿄지점을 검사하는 과정에서 도쿄지점 직원들이 부당대출을 해주며 거액의 수수료를 챙겨 이중 20억원 이상이 국내로 밀반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금감원은 이 밀반입 자금이 당시 경영진과 관련 있는지 조사 중이다. 이는 KB금융 경영진이 수차례 도쿄를 방문한 뒤 해당 지점장의 승진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 윤석열, 부인재산 잘못 신고로 또 징계…괘씸죄 걸렸나

윤석열 여주지청장이 또 다시 징계를 당할 위기에 처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윤석열 지청장이 공직자 재산신고를 할 때 부인 재산 5억여원을 잘못 신고했다며 징계를 요구한 것.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달 24일 연 회의에서 공직자 재산신고를 하면서 부인 재산 5억1000만원을 잘못 신고한 윤석열 지청장에 대해 징계요구를 하기로 의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위원회는 윤석열 지청장에 대한 징계요구를 법무부에 통보했으며, 법무부는 대검찰청을 거쳐 징계수위를 결정한 뒤 조만간 검사징계위원회를 열어 윤석열 지청장에 대한 징계를 확정하게 된다. 윤석열 지청장은 작년 12월 31일 기준으로 재산신고를 하면서 부인 재산 채무를 누락해 결과적으로 과다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 울산 앞바다 원유이송관 파손… SK에너지 부이 균열

SK에너지 부이에 균열이 생겨 울산 앞바다에 기름이 유출됐다. 10일 오전 4시45분쯤 울산 울주군 울산앞바다에서 파나마선적 16만t급 유조선 ‘시이트니티’호가 호스를 통해 해상 원유이송장치인 부이(Buoy)로 기름을 보내는 도중 기름 일부가 바다로 샜다. 울산해양경찰서는 유조선과 부이를 연결한 길이 200m, 지름 66㎝ 규모의 이송관에 작은 균열이 생기면서 원유 일부가 바다로 유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 아직 정확한 유출량은 파악되지 않고 있으나 현재 울산 앞바다에는 반경 700m 규모의 엷은 기름띠가 관측되고 있다. 해경은 “바다에서 기름 냄새가 난다”는 유조선 선원의 신고를 받고, 이송작업을 중단시킨 뒤 방제선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 안철수 싱크탱크 '내일' 실행위원 추가 발표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는 ‘정책네트워크 내일’이 실행위원 명단을 추가로 발표했다. 실행위원들은 각 지역에서 지역 조직화를 통해 ‘안철수 신당’ 출범시 지역기반을 구축하는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내일’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국 12개 권역 466명의 실행위원 인선을 마쳤다고 밝혔다. 각 지역별로는 서울 113명, 경기 72명, 인천 28명, 대전 32명, 충남 16명, 충북 14명, 광주•전남 80명, 전북 61명, 부산•경남 41명, 제주 9명 등이다. 이로써 강원, 대구, 경북 지역을 제외한 총 534명의 실행위원 인선이 완료됐다. 앞서 내일은 지난 9월 발표한 1차 호남 지역 실행위원 68명을 발표한 바 있다. 남은 지역의 실행위원 명단도 향후 추가로 발표될 예정이다.

◇ '3분기 채용공고' 4곳 중 1곳 경력직만 모집

올해 3분기 채용공고에서 4건 중 1건은 경력직만 모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채용공고 84만2665건을 분석한 결과, 경력만 채용하는 공고가 25.1%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관과 비교하면 경력직만 채용하는 공고는 24.6%에서 25.1%로 0.5%p 증가한 반면, 신입은 7.0%에서 6.9%로 소폭 하락했다. 이밖에 신입과 경력 둘 다 채용하는 공고는 41.5%, 경력 무관은 26.5%였다. 경력직 채용 비율이 가장 높았던 직종은 'ITㆍ인터넷'이었다. 이 직종은 경력직 채용 비율이 51.4%로 1위를 차지했다.뒤를 이어 △디자인(40.1%) △전문직(30.4%) △건설(29.3%) △경영ㆍ사무(27.4%) △미디어(24%) △생산ㆍ제조(23%) △유통ㆍ무역(22.8%) 등의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 필리핀 태풍 하이옌 사망자 1만명 달할 듯… 미국 지원 박차

필리핀을 강타한 태풍 하이옌에 따른 사망자가 1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미국을 중심으로 국제사회의 원조가 가속화하고 있다. 미국 국방부는 9일(현지시간) 필리핀에 해군과 공군 장비와 인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척 헤이글 장관은 필리핀에서 인도적 구호임무를 지원할 것을 미 태평양 사령부에 지시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발레리 아모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HCA) 국장은 이날 “유엔이 필리핀 태풍 피해 상황을 확인하는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필리핀의 유엔 기구들이 인도주의 기관들과 함께 정부의 상황 파악과 신속한 대응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주와 뉴질랜드는 필리핀에 각각 36만6000달러와 12만4000달러의 구호자금을 전달했다.

◇ 이상화 세계신기록… 여자 500m 36초74

이상화(서울시청)가 또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이상화는 10일(한국시각)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2013~201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리그) 2차 레이스에서 36초74를 기록하며 세계신기록을 다시 썼다. 이상화는 올해 1월 캘거리에서 열린 월드컵 6차 대회에서 36초80이라는 세계기록을 세운 데 이어 이번에 자신의 기록을 0.06초 더 단축하며 신기록을 세웠다. 이상화는 전날 벌어진 1차 레이스에서도 36초91을 기록하며 높인 신기록 작성 기대감에 완벽히 부응하는 모습으로 큰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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