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레옹 유언장 낙찰 전 200년간 실종된 초상화 미국 뉴욕서 발견

입력 2013-11-08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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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옹 유언장 낙찰 전 200년간 실종된 초상화 발견

▲사진=구글 검색 결과, 해당 그림은 두 번째.
2세기에 걸쳐 실종됐던 프랑스 황제 나폴레옹 보나파르트(Napoleon Bonaparte)의 초상화가 뉴욕에서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이 작품의 추정 가격은 200만파운드(약 34억원)이지만 소유하고 있던 개인 수집가는 이 가격의 100분의1 이하 가격에 구입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 초상화는 프랑스 화가 잭 루이스 데이비드(Jacques-Louis David)가 1813년에 그린 것이다. 당시 데이비드는 영국과 프로이센에 의해 프랑스가 점령당할 위험에 처하자 나라를 지키겠다는 맹세 하에 나폴레옹을 그렸다.

이 작품은 처음에는 모조품으로 알려져 2005년 뉴욕의 수집가에게 약 1만5000파운드(약 2600만원)에 매각됐다. 구매자는 그림을 복원한 후 영국 리딩대학교의 프랑스 예술 전문가 사이먼 리에게 감정을 의뢰했다.

리 씨에 따르면 그림에는 데이비드 본인의 서명이 적혀 있지만 복원 작업을 하면서 밑칠에 '루제'라는 단어와 '1813'이라는 연호가 표기된 것을 확인했다. 주르주 루제는 데이비드 밑에서 10년간 일한 조수로 캔버스의 밑칠을 맡았다. 이 2개의 이름이 쓴 것이 데이비드의 작품이라고 단정할 수 있는 근거가 됐다.

나폴레옹 초상화가 발견된 지 얼마 후인 지난 6일, 나폴레옹 유언장이 프랑스 드루오 경매장에서 35만7000유로에 낙찰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나폴레옹 유언장은 나폴레옹이 세인트 헬레나섬에 유배 당시 남긴 것으로, 당시 그를 보필하던 몽톨롱 백작이 원본이 파괴 될 것을 대비해 똑같은 종이와 펜, 잉크를 사용해 대필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폴레옹 초상화 발견'과 '나폴레옹 유언장 낙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나폴레옹 유언장 낙찰 사본이 정말 비싸네", "나폴레옹 유언장 낙찰 사본 가져서 뭐하려고?", "나폴레옹 유언장 낙찰 원본은 더 비싸겠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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