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한국 신용등급 ‘Aa3+ 안정적’ 유지

입력 2013-11-08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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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용평가사 중 한 곳인 무디스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현행유지하기로 했다. 앞서 피치와 S&P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현행유지하기로 한 데 이어 무디스까지 세계 3대 국제신용평가사들이 모두 한국의 신용등급을 재확인한 것이다.

무디스는 8일 발표한 ‘한국 연례보고서’에서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3’와 ‘안정적’으로 각각 유지한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지난해 한국의 신용등급 상승요인이었던 △지속적 재정수지 흑자 △작은 국가부채 △견실한 대외채무구조 등 강점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무디스는 북한의 정권교체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한미동맹 등을 바탕으로 지정학적 리스크도 안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최근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공기업과 가계부채 문제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의 주요 취약요인이라고 평가했다.

무디스는 은행부문의 대외취약성이 추가로 감소하고 공기업 부채 관련 리스크가 줄어들며 중장기 성장률이 제고될 경우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이 더 올라갈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느슨한 재정규율에 따른 재정수지 악화, 공기업에 대한 과도한 재정지원, 고용·성장 친화적 거시경제 정책기조의 약화, 지정학적 리스크 등은 신용등급의 하락요인으로 꼽았다.

이로써 국제 3대 신용평가사 모두 한국의 신용등급과 전망을 현행대로 유지하게 됐다. 앞서 피치는 지난 9월 6일 한국에 기존의 AA-(안정적) 등급을 매겼고 뒤이어 9월 14일 S&P도 ‘A+(안정적)’ 등급을 유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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