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양적완화 축소 우려에 하락…다우 152.90P↓

입력 2013-11-08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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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7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자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경기부양책 규모를 조기에 축소할 것이라는 우려로 이어졌다. 주요 기업의 실적 부진도 증시에 부담됐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52.90포인트(0.97%) 떨어진 1만5593.98을 기록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74.61포인트(1.90%) 내린 3857.33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23.34포인트(1.32%) 하락한 1747.15를 기록했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연율 2.8%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0%는 물론 전분기의 2.5%를 웃도는 것이다.

예상을 웃도는 경제성장률은 연준의 출구전략이 조기 시행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로 이어졌다. ‘공포지수’라고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VIX) 지수는 이날 7.6% 급등해 13.63을 기록했다.

브린 모위 브린모위트러스트 최고경영자(CEO)는 “증시의 변동폭이 앞으로 커질 것”이라면서 “경제성장률 호조가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우려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고용지표는 부진했다.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33만6000건(계절조정)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주보다 9000건 줄어든 것이나 시장 전망치 33만5000건을 웃도는 것이다.

유럽에서는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기존 0.50%에서 사상 최저치인 0.25%로 낮췄다. 마리오 드라기 ECB총재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정책회의를 마치고 “낮은 수준의 물가상승률이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기준금리를 인하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영란은행(BOE)은 기준금리를 현 0.5%로 동결했다.

기업의 실적 부진도 증시를 끌어내렸다.

반도체 제조업체 퀄컴은 올해 실적 전망이 전문가 예상을 밑돌면서 4.7% 급락했다. 식료품유통업체 홀푸즈도 시장 전망을 밑도는 실적을 발표해 11% 폭락했다. 전날 기업공개(IPO)를 한 트위터는 이날 뉴욕증시 데뷔 첫날 72% 급등한 44.90달러에 마감했다. 공모가는 26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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