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교인 한양대에 장학금 기부를 결정한 박미선(왼쪽부터), 설경구, 정일우, 홍석천씨와 최형인 교수.(사진=한양대)
한양대학교에 ‘박미선 장학금’ ‘설경구 장학금’ ‘정일우 장학금’ 이 생긴다. 이들 장학금의 규모는 총 5억원이 될 전망이다.
한양대는 연극영화학과 출신 연예인들이 모교 후배들의 등록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후배 내리사랑 장학금’을 만들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장학금은 한국 연극계의 ‘대모(代母)’인 최형인 교수가 중심이 돼 방송인 박미선(85학번)과 홍석천(89학번), 배우 설경구(86학번)와 정일우(08학번) 동문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이날 오후 7시 서울 성동구 한양대 신본관에서 장학금 약정식을 가진다.
한양대 관계자는 “최 교수와 스타 동문 4명이 연간 1000만원씩 5년간 총 2억5000만원을 우선적으로 조성해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연기재능이 탁월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추후 동문 연예인들의 릴레이 기부로 총 5억원의 장학금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 교수는 “약정식을 계기로 후배를 사랑하는 선배 연예인들의 기부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