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2015년까지 최대 반토막 가능"<노무라>

입력 2013-11-0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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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증시가 2015년까지 '반 토막'날 수 있다는 경고가 노무라 분석가로부터 또 나왔다.

반면,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장은 "미국 증시가 과다 평가돼 있는지는 확실치 않다"고 신중하게 지적했다.

마켓워치에 의하면 노무라의 봅 자뉴아 전략가는 6일(이하 현지시간) "거품이 여전히 쌓이고 있다"면서 "지금 추세로 가면 오는 2015년까지 증시가 25∼50% 주저앉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마켓워치는 월가의 대표적 비관론자의 한 명인 그가 앞서도 증시가 2013년 말이나 2014년 초에 25∼50% 주저앉을 수 있을 것으로 예고했음을 상기시켰다.

자뉴아는 증시가 무너지기에 앞서 단기적으로는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면서 뉴욕 증시 가늠자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가 1,800까지 갈 것으로 앞서 예측했음을 지적했다.

S&P 지수는 6일 0.43% 상승해 1,770.48에 마감됐다.

자뉴아는 시장 불안감을 반영하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이른바 '공포 지수'(VIX)도 내년 1분기 말까지 지금 수준과 10 사이를 오갈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다가 대대적인 투매가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VIX는 6일 13을 밑돌아 시장 불안감이 상대적으로 완화됐음을 보여줬다.

자뉴아는 "내 판단은 (겉으로 보이는 것과는 달리) 시장이 매우 취약하다는 것"이라면서 중국이나 유로 지역에서 나쁜 소식이 나오면 요동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아베노믹스'가 삐걱거리는 것도 부정적 변수라고 덧붙였다.

특히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 의장 지명자의 인준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 큰 악재라고 경고했다.

윌리엄스는 지난 5일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회동 후 언론 토론에서 "기업 수익과 배당, 그리고 과거 평균치와 비교할 때 증시가 과다 평가돼 있는지가 분명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식 가치를 평가할 때 특히 기업 수익성을 잘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증시 전망과 관련해 "파도가 심각하게 일지는 않는다고 본다"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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