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육가공업체 솽후이, 60억 달러 규모 홍콩 IPO 추진

입력 2013-11-0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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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모건스탠리 등 6개사 주간사로 선정

중국 최대 육가공업체 솽후이가 최대 60억 달러(약 6조3600억원) 규모의 홍콩증시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고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소식통은 “솽후이가 BOC인터내셔널 씨틱증권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스탠다드차타드 UBS 등 6개사를 주간사로 선정했다”며 “IPO는 내년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솽후이는 올 초 세계 최대 돈육생산업체인 미국 스미스필드를 인수해 주목받았던 기업이다.

중국 경기회복에 따라 파워에셋홀딩스 홍콩법인과 중국신다자산운용 솽후이 등 본토 기업들이 잇따라 홍콩증시 IPO를 추진하면서 지난해 9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던 홍콩 IPO시장이 부활의 기지개를 켜고 있다.

데이비드 슈앤 JP모건체이스 아시아(일본 제외) 주식자본시장(ECM) 대표는 “IPO의 창이 열렸으나 투자자들은 조심스런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중국 거시경제 추이와 공산당 18기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18기 3중전회) 결과가 올해 남은 기간 시장 분위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정부와 스미스필드 주주는 지난 9월 솽후이의 47억 달러 규모 스미스필드 인수를 승인했다.

골드만삭스와 중국 사모펀드 뉴호라이즌캐피털,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홀딩스 등이 현재 솽후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올들어 지금까지 홍콩증시 IPO 규모는 113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세 배 이상 확대됐다고 통신은 전했다.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홍콩과 뉴욕증시 중 어디에서 IPO를 실시하느냐다.

알리바바는 당초 홍콩에서 IPO를 실시하려 했으나 홍콩증권거래소가 차등의결권을 인정하지 않자 뉴욕 쪽으로 돌아섰다. 홍콩증권거래소는 지난달 30일 차등의결권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는 등 아직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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