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 미국’ 내년 돈 푼다

입력 2013-11-07 09:44 수정 2013-11-0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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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업들이 자본지출을 늘릴 것으로 전망되면서 경제 성장을 이끌 전망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골드만삭스그룹은 대출 수요와 자본재 주문 등 15가지 요소로 구성된 ‘자본지출 트래커(capex tracker)’가 비주택용 자본 지출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그룹은 기업들의 투자가 2014년에 7.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2013년의 예상 증가율을 두 배 웃도는 것이다.

미국 기업들의 보유 현금은 늘고 있고 신용시장도 사정이 나아지고 있다. 또한 기계와 자동차 등 내구재의 교체 시기도 다가오고 있어 기업들의 자본투자가 증가할 것이란 긍정적인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이같은 기업의 자본투자 증가는 정부의 재정지출이 축소된 상황에서 경제 성장을 이끌는 촉진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조 칼슨 얼라이언스번스틴 글로벌경제연구 책임자는 “기업들이 자본지출을 늘리는 시기에 있다”면서 “2009년 경기침체가 종료된 후 자본지출이 크게 늘 것”이라고 말했다.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와 비행기제조업체 보잉 등 기업들은 앞서 생산과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GM과 보잉의 생산 증가는 유나이티드테크놀로지스와 프랫앤위트니 뉴코 등에게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지난 7월 보고서에서 글로벌 비금융 부문 자본지출 대비 북미 기업들의 자본지출 비중이 36%로 상승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 전망이 맞다면 10년 만에 최고 수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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