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징차이나]이쥔 CSCEC 회장, 글로벌인재 중시 외국어 잘하면 월급 2배

입력 2013-11-0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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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쥔 중국건축공정총공사 회장은 회사를 세계 최대 건설업체로 키웠다. 이쥔 회장이 지난 2010년 영국왕립건설협회가 상하이에서 개최한 한 세미나에서 연설하고 있다. 출처 영국왕립건설협회

이쥔(易軍) 중국건축공정총공사(CSCEC) 회장은 회사를 세계 최대 건설업체 중 하나로 키우는 등 중국 건설업의 빠른 발전을 이끄는 인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60년 후난성에서 태어난 이쥔 회장은 1982년 충칭건축대학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회사에 입사했다. 82년은 회사가 중국 국무원으로부터 설립 허가를 받은 해이기 때문에 이 회장은 회사와 동고동락을 해 온 셈이다.

그는 말단 시공 엔지니어에서 시작해 회장까지 진급한 대표적인 자수성가형 인물이다. 그는 1986년부터 1년간 영국 카디프대에서 프로젝트 엔지니어링을 배웠다. 귀국 이후 1987년부터 2년 동안 베이징옌사센터 건설을 진두지휘했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1992년 중국 건축 부문 최고상 중 하나인 노반상(魯班奬)을 받았다.

1988년부터 1993년까지는 회사 자회사인 중건국제건설유한공사의 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1993년부터 1996년까지는 CSCEC 시공 부문 총책임자를 맡았다.

그는 지난 1995년 ‘전국우수프로젝트관리자’에, 2000년에는 ‘전국모범노동자’로 뽑히기도 하는 등 건설업 부문에서 역량을 인정받았다.

2005년까지 CSCEC 부사장과 중국국제건설유한공사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를 거쳐 지난 2006년 1월 CSCEC 회장에 취임했다.

영국왕립건설협회(CIOB) 주석과 중국서비스무역협회 부회장, 중국대외건설하도급협회 부회장 등도 겸임하고 있다.

회장 취임 이후 성적도 순탄한 편이다. 취임한 첫 해인 2006년에 포춘 500대 기업에 처음으로 진입했으며 회사 설립 30주년을 맞는 지난해에는 사상 처음으로 100위 안에 들었다.

회사 매출은 지난 2008년의 2021억 위안(약 35조원)에서 지난해 5715억 위안으로 두 배 이상 성장했다.

이쥔 회장은 회사의 발전을 위해 전문화ㆍ지역화ㆍ표준화와 정보ㆍ해외시장 확대라는 다섯 가지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국제화된 인재를 강조해 두 가지 이상의 외국어를 할 수 있는 직원에게는 다른 사람보다 두 배나 많은 월급을 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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