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야산서 40대 남성 총상으로 숨져…엽총 6발 맞아

입력 2013-11-06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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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 야산서 40대 남성

경북 청송에서 더덕을 캐러 나간 40대 남성이 야산에서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5일 오후 1시50분쯤 경북 청송군 부남면 감연리 야산에서 이모씨(46·굴삭기 기사·청송읍)가 숨져있는 것을 이 일대를 수색하던 경찰이 발견했다.

경찰은 이 씨가 지난 2일 오전 8시쯤 이 야산에 더덕을 캐러 나간 뒤 귀가하지 않고 있다는 신고를 3일 오후 7시쯤 접수한 이후 소방서·군부대 등과 함께 이 일대를 수색해왔다.

발견 당시 이씨는 낙엽과 흙에 덮여 있었고 오른쪽 옆구리에 산탄총으로 인한 것으로 보이는 총상이 나 있었다.

경찰은 수렵꾼이 오인 사격으로 이 씨를 숨지게 한 뒤 달아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청송군 일대에는 지난 1일부터 수렵장이 개장돼 운영되고 있다.

경찰은 청송군으로부터 수렵 허가를 받은 엽사 211명의 명단 확보에 나서는 한편 원한 관계로 인한 범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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