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내년 GDP 성장률 전망치 1.1%…내년 실업률 12.2% 전망

입력 2013-11-06 06:18 수정 2013-11-06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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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스페인 재정적자, EU 기준 기준 3.0% 초과 예상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의 2014년 경제성장률이 1.1%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는 유로존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마이너스(-)0.4%일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GDP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전망치에서 0.1%포인트 낮춘 1.1%로 하향 조정했다. 2015년 성장률은 1.7%일 것으로 EC는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유로존이 2015년에 재정위기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유로존의 지난 2분기 경제성장률은 0.3%로 나타나 경기가 회복하고 있다는 기대가 높아졌다.

다만 유로존의 실업률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실물경제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어 경기회복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EC는 유로존 실업률이 2014년에 12.2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종전 전망치인 12.1%에서 0.1%포인트 오른 셈이다.

올리 렌 EU 경제·통화 담당 집행위원은 이날 성명에서 “그동안의 재정 안정화와 구조개혁 노력으로 회복의 기반이 마련됐으나 승리를 언급하기는 이르다”면서 “실업률이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높아 우리는 유럽 경제를 현대화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가별로는 독일이 올해 0.5% 성장하고 2014년에는 1.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프랑스의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는 0.2%, 내년에 0.9%로 제시됐다.

남유럽 위기국가인 이탈리아ㆍ스페인ㆍ그리스ㆍ포르투갈은 올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고 내년에는 소폭의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EC는 프랑스와 스페인이 EU의 재정안정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프랑스의 재정 적자 비중은 내년에 GDP의 3.8%, 2015년은 3.7%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기준선 3%를 넘을 전망이다.

스페인의 재정 적자는 2014년에 5.9%, 2015년 6.6%로 EU 기준을 크게 웃돌 것으로 EC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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