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가 연기금투자풀 평가 업무를 담당하는 펀드평가회사를 조달청 입찰 방식으로 연내 재선정하기로 했다.
기재부는 5일 김상규 재정업무관리관 주재로 제48차 투자풀운영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집합투자기구(펀드) 평가회사 추진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위원회는 투자풀 운영기관 선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펀드평가 회사 선정도 주간운용사와 마찬가지로 조달청에 위탁하기로 했다. 또 평가위원 전문가 풀을 현행 30명에서 100명으로 확대하고, 평가위원장을 포함한 위원 수도 7명에서 11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평가 기준은 재무안정성(4점)과 평가실적(12점) 등 정량평가(40점)와 평가의 객관성·전문성(6점)와 산출물 평가(18점) 등 정성평가(54점), 가격평가(6점) 등이다.
기재부는 다음 주 조달청에 선정 작업을 의뢰한 후, 그 다음 주에 입찰 공고를 내고 제안서 접수와 평가를 거쳐 다음달 말 평가사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지난 2001년에 도입된 연기금투자풀 제도는 기금 여유자산의 수익률을 높이고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전문적인 통합자산운용 방식을 말한다. 정부는 기재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한 투자풀운영위원회를 구성해 투자풀 운영의 기본방향 수립, 운영기관 선정, 운용성과평가, 관련 규정 제·개정 등 주요사항을 심의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