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보안산업, 2016년 259조원 규모 성장”…인권 위협도 커져

입력 2013-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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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민간 보안산업이 꾸준히 성장하면서 인권이나 민족자결권에 대한 위협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용병 관련 유엔 전문가 앤턴 카츠는 4일 유엔총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전 세계 민간 보안산업이 매년 7.4%씩 성장하고 있으며 오는 2016년에는 2440억 달러(약 259조원) 규모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카츠는 “최근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일을 보면 용병이 안보는 물론 인권과 민족자결권을 위협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우리는 각국에 이러한 현상을 없앨 수 있도록 협조해줄 것을 촉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례로 2011년 리비아에서 반정부 시위가 거세졌을 때 무아마르 카다피 전 국가원수가 동유럽과 아프리카 등지에서 용병들을 모집했다. 약 7000~8000명의 전직 용병이 아직도 리비아에 구금돼 있으며 이들 중 일부는 고문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유엔 전문가들은 전했다.

아프리카 서부의 코트디부아르와 라이베리아 국경 지역에서도 용병으로 인한 문제가 심각하다고 전했다.

라이베리아 법원은 지난 6월 코트디부아르를 공격하려고 용병으로 모집돼 훈련을 받은 라이베리아인 19명을 살인과 방화 강간 절도 혐의로 기소했다.

한편 단일 국가로는 미국이 민간 보안 산업에 가장 많은 돈을 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이 부문에 연간 1380억 달러(약 146조원)를 지출하고 있으며 이중 상당 부분이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 투입되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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