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배컴(배국남닷컴)] 세계적 모델 혜박 단독 인터뷰

입력 2013-11-0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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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혜박. (사진=노시훈 기자 nsh@)
배국남닷컴은 최근 세계적 톱모델 혜박을 단독 인터뷰했다. 데뷔 첫 시즌 100여개의 무대, 1년에 200번 정도의 비행, 2005년 보그지가 선정한 톱10 모델, 2008년 동양인 최초 세계 모델 순위 16위…. 혜박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기록들이다. 중학교 시절 가족과 미국으로 이민 간 혜박은 패션지를 보며 모델 일을 동경했다. 혜박은 “키가 크기 시작하면서 모델을 꿈꿨지만 부모님의 반대가 심했다”고 말했다. 178cm, 49kg인 혜박은 결국 미국 모델 에이전시에서 캐스팅 제의를 받게 됐고, 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혜박은 타고난 행운아였던 것일까. 그는 “타이밍이 좋았다. 캐스팅을 다닌 시점과 패션위크가 시작하는 시점이 맞아떨어졌을 뿐 아니라, 일본인 모델이 임신과 동시에 모델 일을 그만두면서 자리가 생겼다”고 말했다. 2005년 이탈리아 보그를 통해 작업한 세계적 사진작가 스티븐 마이젤과의 첫 번째 화보는 혜박이 세계적 모델로 가는 발판이 됐다. 혜박은 “동양인 모델과 작업한 적이 거의 없는 그는 나를 지인들에게 많이 추천해 줬다”고 밝혔다. 혜박은 사람 관계와 내면 관리에 힘쓰며, 정상의 자리를 지키는 비결로 겸손함을 강조했다.

이에 앞서 배국남닷컴은 톱모델 송경아도 만났다. 뉴욕과 밀라노, 파리 컬렉션 등을 오가며 첫 시즌 37개의 무대에 섰던 송경아는 배국남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디자이너의 최고급 옷을 입고 무대를 걷는 화려한 직업이지만 어떤 직업보다 주관과 직업정신이 필요하다”며 “가진 것이 없어도 개성 있고 노력하는 친구들이 톱모델이 될 수 있다”고 자신의 견해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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