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코스피, 한진해운 긴급수혈 대한항공 '뚝'

입력 2013-11-0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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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팬오션 감자 확정…그룹주 하락 10위권 도배

10월 다섯째 주(10월28일~11월1일) 코스피지수는 2040선에 바짝 다가선 채로 마감했다. 지난 1일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9.33포인트(0.46%) 오른 2039.42로 거래를 마쳤다.

국내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양적완화 유지를 결정했지만 테이퍼링(자산매입 규모 축소) 시행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이 재차 확대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지난달 30일 외국인이 45거래일 만에 ‘팔자’로 돌아서면서 890억원을 매도했다. 기관도 1653억원을 팔아치우며 코스피지수가 2050선에서 2030선으로 밀려 내려갔다.

10월 마지막 주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종목은 대원화성이며, 주가 하락률이 가장 높았던 종목은 STX로 조사됐다. 이 순위는 시가총액 200억원 이상을 기준으로 뽑은 에프앤가이드의 자료에 의하며 관리종목, 동전주, 투자이상종목은 제외됐다.

◇중소형 자동자 부품주, 상승률 10위권 집중 포함 = 지난 한 주 동안 유가증권 시장에서 주가 상승률 상위 10위권에는 한일이화, 한국단자, 세종공업 등 중소형 자동차 부품주들이 집중 포함됐다.

5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코스피 시장에서 주가 상승률 8·9·10위에 각각 한일이화, 한국단자, 세종공업이 올랐다. 이들 세 종목은 모두 자동차 부품 제조 및 판매 사업을 하고 있다.

주가 상승률 1위를 차지한 종목은 대원화성으로 나타났다. 대원화성은 지난주 19.31% 상승해 1450원에서 1730원으로 올랐다.

폴리우레탄(PU) 합성피혁 및 벽지 제조업체인 대원화성은 현재 디스플레이(Back Pad), IT부품(MS사 Suffice터치 커버용 키패드), 자동차 내장재 등의 신규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삼성증권은 대원화성에 대해 “2008~2012년까지 적자이던 베트남 법인이 올해 인력 및 수율관리에 성공하면서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림B&CO가 18.44% 올라 상승률 2위를, 신일산업이 16.41% 상승해 3위를 각각 차지했다. 대림B&CO는 욕실관련 건축자재 전문 제조업체 및 위생도기 시장점유율 1위 업체다.

5위에 오른 한국쉘석유는 연말이 다가오면서 배당 매력에 따른 매수세가 몰리면서 지난주 한때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STX그룹주, STX팬오션 감자 결정에 동반 하락 = 지난주 유가증권 시장에서 STX, STX엔진, STX중공업 등 STX그룹주가 주가 하락률 10위권에 모두 진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STX그룹주는 STX팬오션이 채권 변제를 위한 감자 계획안을 확정했다는 소식에 동반 하락했다.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한 STX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하락률 27.31%를 보이며 주가가 곤두박질쳤다. 이 기간 주가는 2380원에서 1730원으로 떨어졌다. 이와 함께 3위와 10위를 차지한 STX엔진, STX중공업은 지난주 각각 하락률 14.25%, 9.55%를 나타냈다. STX팬오션은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며 순위에서 제외됐다.

이번 STX팬오션의 감자계획안은 관계회사 STX, STX조선해양, STX엔진과 강덕수 회장이 소유한 보통주에 대해 액면가 보통주 10주를 1주로 병합하고, 이를 제외한 일반주주가 소유한 보통주에 대해서는 2주를 1주로 병합할 예정이라는 내용이다.

5위에 오른 대한항공은 지난주 12.99% 하락해 3만3500원(지난 1일 종가)에 마감했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30일 유동성 위기를 맞은 한진해운에 1500억원의 자금 지원 방안을 밝혔다. 다음날 대한항공 주가는 11.33% 하락해 장을 마쳤다. 이는 대한항공이 업황이 좋지 못한 한진해운에 투자하게 돼 비영업 투자 리스크의 확대가 주목되면서 투자자들이 돌아선 결과다.

이어 경남기업이 지난주 11.24% 내려앉아 6위에 자리했다. 2년 만에 다시 워크아웃 신청을 한다는 소식에 지난달 30일 주가가 하한가를 보였다. 자금난에 허덕이다가 끝내 주채권은행인 신한은행에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를 요청했다. 앞서 경남기업은 2009년 워크아웃을 신청해 2년 만인 2011년 5월 졸업한 바 있다.

이와 함께 현대상선이 14.29% 떨어지며 2위를 차지했으며, 대현(-14.21%), 파브코(-10.54%), 동국제강(-10.10%), 코아스(-9.73%) 등이 동반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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