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외환시장에서 4일(현지시간) 유로가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유로존(유로 사용 17국) 제조업 지표 호조에 유로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오후 4시15분 현재 전일 대비 0.17% 상승한 1.3517달러를 기록 중이다.
유로·엔 환율은 133.30엔으로 0.07% 올랐다.
달러 가치는 엔 대비 떨어졌다.
달러·엔 환율은 0.09% 하락한 98.62엔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존의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51.3으로 예비치와 같았고 전월의 51.1에서 올랐다.
10월 PMI는 4개월째 확장세를 지속하면서 유럽 제조업 경기가 살아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에 유럽중앙은행(ECB)이 오는 7일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관측이 다소 약화했다.
그러나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UBS 등 전문기관은 여전히 ECB가 이번에 기준금리를 낮출 것으로 보고 있다.
조 마님보 웨스턴유니언비즈니스솔루션 시장 애널리스트는 “유로존 제조업 지표 호조가 투자자들에게 짧게 나마 유로를 매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며 “이번 주에 ECB가 기준금리를 낮출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설령 그렇지 않더라도 ECB가 조만간 통화정책을 완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