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연구원, "은행권, 소액 및 안정적 대출 중심 자산포트폴리오 재정비"

입력 2013-11-0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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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이 자산 포트폴리를 재정비해야 한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여·수신 증가율 둔화로 중장기적 손실이 예상되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한국금융연구원이 3일 내놓은 '은행권의 성장세 둔화와 중장기 성장전략에 대한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은행권 여신과 수신 증가률은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시중은행의 원화대출 및 외환대출을 합한 여신 증가율은 지난 2008년 3분기를 정점으로 줄곧 떨어져 연 평균 4.4% 수준에 그쳤다. 수신 증가율 역시 지난 2008년 4분기 18.7% 이후 꾸준히 내려 올해 2분기에는 0.2% 감소했다.

구본성 선임연구원은 "은행의 대출증가율이 둔화는 대출부담 여력 축소, 상환여력 악화 등 구조적 요인 때문"이라며 "추가 대출이나 연장, 갱신 시 과거의 상환이력 등을 감안하거나 실수요인지 여부에 대한 평가를 강화해 과다한 대출성장을 사전에 억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08년 이후 은행권의 구조적 저성장 국면은 소득개선이나 성장률 회복이 선행돼야 해소될 수 있는 성격"이라면서 "은행권은 상환 가능성이 높은 소액대출이나 소득흐름이 안정적인 직업군, 업종을 중심으로 신규대출을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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