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값 인상 반발하는 학생들에 "바나나 선착순 제공" 논란

입력 2013-11-03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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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신세계푸드 밥값 갈등... '바나나 보상안' 에 학생들 "어이 없어"

숙명여대 밥값 인상에 사업자인 신세계푸드가 보상안으로 바나나를 제공하는 방안을 제시, 학생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3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숙대 총학생회는 지난달 28일 학교식당의 일방적인 밥값 인상에 반발해 ‘반값 밥차’를 운영했다.

총학생회가 준비한 200인분의 음식은 한 시간만에 동이 났다. 가격이 학교식당의 절반 수준인 1500원이었다.

총학생회가 이 같이 밥차를 운영한 이유는 최근 학교식당을 운영하는 신세계푸드가 일방적으로 밥값을 인상하면서 학생들과 갈등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신세계푸드는 지난 8월 말 2300원에서 3100원이었던 식당 밥값을 각각 200원씩 인상했다.

학생들이 반값 밥차 운영을 시작한 이유는 학생식당 가격 인상을 두고 최근 학생식당을 운영하는 신세계푸드와 벌어진 갈등 때문이다.

총학생회 측은 신세계푸드가 가격 인상에 대해 당초 약속과 다르게 협의도 없이 진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학생들을 무시한 처사’라는 입장이다.

반발이 거세지자 신세계푸드는 사과문을 올리며 "사과의 의미로 중간고사 기간에 바나나 500개를 선착순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학생들의 반발을 바나나 선착순 제공으로 보상하겠다는 의미였다.

이에 학생들은 어이가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학생들은 “원숭이도 아니고 바나나 던져주면 끝이냐”며 더욱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바나나 숫자를 늘리고 요구르트까지 추가 제공하겠다며 사태 수습에 나섰지만 갈등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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