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훈, 故유재하·김현식 추모…"나를 가수의 길로 이끌었다"

입력 2013-11-0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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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하 김현식

(신승훈 트위터)

가수 신승훈이 故 유재하와 김현식을 추모했다.

신승훈은 1일 SNS를 통해 "오늘이 김현식, 유재하 선배님의 기일이자 저의 데뷔 23년이 되는 날입니다. 두 선배님으로 시작된 저의 음악 인생이 절반을 지나가고 있는 지금 다시 한 번 데뷔 전의 마음으로 두 분의 LP를 꺼내 들어봐야겠어요"라고 글을 남겼다.

최근 프로젝트 앨범 '그레이트 웨이브'로 가요계로 돌아온 신승훈은 자신을 가수의 길로 접어들게 만든 장본인을 故 유재하, 김현식이라 언급하며 이들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낸 것.

클래식을 전공한 싱어송라이터 故 유재하는 단 한 장의 음반을 통해 국내 최초로 홀로 작사, 작곡, 편곡, 노래, 연주를 선보여 신승훈을 비롯한 작곡가 김형석, 가수 한영애 등 후대 많은 아티스트에게 영감을 줬다.

그를 기리며 1989년부터 개최된 유재하 음악경연대회는 조규찬, 유희열, 김연우 등 실력파 뮤지션들을 배출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故유재하·김현식, 우리나라 음악사에서 큰 족적을 남겼다" "故유재하·김현식, 그들의 음악을 다시 듣고 싶다" "故유재하·김현식, 이런 가수들이 또 나올까" "故유재하·김현식, 신승훈도 이 분들의 영향을 받았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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