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또 ‘14년來 최저’…본격 저물가시대

입력 2013-11-0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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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7%를 기록하며 2개월째 0%대 상승률을 나타냈다. 14년래 최저치를 한달만에 또 갈아치웠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10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0.7% 상승했다. 이는 1999년 7월 0.3%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지난달 0.8% 상승률을 나타내며 기록했던 14년만의 최저치도 한 달 만에 바로 경신했다.

특히 과거 식탁물가 상승의 주범으로 꼽히던 농산물 가격이 크게 떨어졌다. 생활물가지수는 전달보다 0.6%, 전년동월대비 0.3% 각각 하락했다. 장바구니 물가를 나타내는 신선식품지수는 전달보다 6.5% 하락했고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11.1% 떨어졌다.

구체적인 항목을 봐도 신선채소물가가 전달보다 14.9%, 작년 같은 달보다 17.8%씩 각각 하락했다. 전달과 비교해서는 시금치(-52.8%), 배추(-43.8%), 양배추(-31.4%) 등이 내렸고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서는 파(-44.9%), 배추(-36.7%), 무(-33.2%) 등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지출목적별로 보면 가정용품·가사서비스부문과 기타상품·서비스 부문이 각각 0.3%씩 상승했다. 주택·수도·전기·연료부문은 0.2% 상승했고 보건부문과 음식·숙박 부문은 각각 0.1%씩 물가가 올랐다. 가계지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통신과 주류·담배, 교육 부문은 변동이 없었다.

교통요금과 일부 공공요금이 소폭 인상됐지고 전세값도 불안하지만 석유류 물가의 인상폭이 크지 않아 전체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이 크지 않았다. 전달과 비교해 택시료(6.0%), 전세(0.3%), 공동주택관리비(0.4%) 등이 올랐고 휘발유(-1.7%), 경유(-1.5%) 등 물가는 떨어졌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지수는 지난달과 변동이 없었며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1.6% 상승했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에너지제외지수의 경우 전달보다 0.1% 올랐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4% 상승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향후 물가는 당분간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0%대의 물가상승률을 지속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11~12월에는 1%대의 물가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보이며 기사악화나 국제유가 변동 등 공급요인의 불안이 발행하면 상승폭이 확대될 수 잇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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