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십조 빚더미 공기업들, 이사회는 특급호텔 고수 '논란'

입력 2013-11-01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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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캡쳐
빚더미에 허덕이는 일부 공기업들이 멀쩡한 회의실을 놔두고 해외나 국내 특급호텔에서 이사회를 열어 온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1일 JTBC에 따르면 한국지역난방공사의 경우 최근 2년간 이사회를 26번 열었는데 이 가운데 10번은 외부, 그것도 딱 한 번 빼고는 모두 특급호텔에서 열었다고 보도했다.

뿐만 아니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코트라는 해외로 나가 이사회를 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이들은 지난해 중국 칭다오와 시안에서 이사회를 열었는데, 이사진 대부분이 오갈 때 비즈니스석을 이용했다고 JTBC는 전했다. 당시 두 차례의 해외 이사회에 들어간 돈만 7,5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JTBC는 또 이처럼 공기업 10곳이 2011년부터 올해까지 멀쩡한 회의실을 놔두고 외부에서 이사회를 연 건 모두 51번. 대부분 특급호텔이나 고급 음식점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코트라를 뺀 9개 공기업의 빚은 무려 57조 6000억 원에 이른다.

이에 대해 지역난방공사는 “과도한 측면이 있었다며 특급호텔 이용을 자제하겠다”언급한 반면 코트라는 업무 특성상 해외 이사회 개최가 불가피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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