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텍 보호예수 해제…LG디스플레이 200억 차익 기대

입력 2013-11-01 08:07 수정 2013-11-0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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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가 협력사 관계인 아바텍의 주식 투자로 2년 만에 200억원이 넘는 차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해당 주식은 오는 6일 의무보호예수가 풀리게 되면서 언제든지 처분 가능해진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아바텍은 오는 6일 발행주식의 49.16%인 총 801만6000주가 의무보호예수 대상에서 해제된다. 해당 주식 중 536만6000주는 최대주주인 위재곤 회장의 몫이며, 나머지 265만주는 LG디스플레이가 보유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11년 12월 아바텍의 제3자배정 방식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265만주를 소유하게 됐다. 이에 16.25%의 지분율을 차지하면서 사실상 2대주주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아바텍이 지난해 1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해 주식가치가 크게 올라 시선을 끈다. LG디스플레이는 2년 전 1주당 4000원에 매입, 총 106억원을 투자했다. 아바텍의 주가는 상장 1년 만에 공모가(6300원)의 2배 남짓 상승했다. 지난 31일 아바텍의 종가 1만1500원을 기준으로 LG디스플레이가 보유한 주식가치는 304억7500만원으로 껑충 뛰었다. LG디스플레이가 보유 주식을 팔게 되면 200억원 가량 평가차익을 남기게 되는 셈이다.

이 같이 성공적인 투자 결과에는 아바텍의 최대 고객사가 LG디스플레이라는 점도 일부 작용해 주식가치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바텍은 올해 상반기 전체 매출액의 56.13%인 201억9500만원 가량을 LG디스플레이와의 거래를 통해 쌓았다.

한편 아바텍은 LCD 패널 식각과 IPS 패널 코팅전문기업으로 자사에 제조한 디스플레이를 LG디스플레이에 공급하고 있다. 최근 아이패트의 수요 증가로 매출 증가세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3분기 매출액은 298억3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3.5% 증가한 59억6800만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준 당기순이익은 22.3% 내려간 47억5500만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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