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공개(IPO) ‘초대어(大漁)’현대로템 증시 입성으로 공모주 시장에 온기가 돌고 있는 가운데 우리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이 상장 주관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31일 금융투자업계 따르면 우리투자증권은 올해 총 9개(상장예비심사 기업 포함) 기업을 증시에 입성시켰다. 지난해 기록(4건)은 이미 일찌감치 넘어섰다.
특히 우리투자증권은 현대로템 대표 주관사로 선전되면서 선두 입지를 다졌다. 전일 코스피에 입성한 현대로템은 공모규모만 6224억원에 달한다. 2010년 입성한 삼성생명 이후 3년래 최대규모다. IPO시장 악화에도 불구하고 성장성과 안정성을 모두 갖춘 기업들을 꾸준히 발굴한 점이 주효했다.
2위 키움증권의 약진도 돋보인다. 키움증권은 공모 예정인 기업을 포함 올해 총 4건의 상장을 주선할 예정이다. 지난 2010년 IPO전담팀을 만들어 지난해 처음으로 2건의 상장 주관한뒤 3년만에 업계 상위권으로 껑충 뛰어올랐다.
5명으로 시작된 IPO전담팀은 현재 12명으로 늘어났다. 전사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것이다. 상대적으로 ‘빅딜’ 경험이 부족한 키움증권은 성장성이 높은 중소기업들을 발굴하며 대형증권사들과 차별화된 전략을 취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