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트와일러 전기톱 절단남 무죄...네티즌 공방 치열 "상식과 잔인 사이"

입력 2013-10-31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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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트와일러

이웃집 개를 전기톱으로 절단해 죽인 50대 남성이 무죄를 선고받았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이 공방을 펼치고 있다. 맹견인 로트와일러에 대한 정당방위라는 의견과 동물을 반토막으로 살해했다는 점에서 무죄는 부적절한 판결이라는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수원지법 평택지원 형사 3단독 이중표 판사는 이웃집 개를 전기톱으로 내리쳐 죽인 혐의(동물보호법위반 등)로 기소된 A(50)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판사는 "살해당한 개는 공격성이 강한 맹견으로 목줄과 입마개 등 안전조치가 없었고, 피고인이 자신의 개와 함께 공격당할 수 있는 급박한 상황인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개의 등과 배가 갈라져 내장이 드러날 정도로 무참히 죽인 범행이므로 기소하는 게 맞다"며 즉각 항소할 것임을 밝혔다.

이같은 소식에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이번 무죄 판결이 당연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누리꾼들은 "로트와일러...사실상 가장 큰 잘못은 로트와일러 견주에게 있다. 맹견을 목줄도 안 채운 채 방치한 한 사실은 왜 생각 안 하나", "로트와일러는 일명 살인견이다. 이런 살인견이 있다는 것 만으로도 공포심을 느낄 수 밖에 없다. 무죄는 당연하다", "로트와일러는 투견. 상식적 판결이다", "로트와일러는 관리가 안 되면 사람 한명 쯤은 거뜬하게 죽이는 개다", "사람도 죽이는 맹견이 내 집에 들어와 내 개에게 덤벼드는데 가만히 있을 수 있는 사람이 있나"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아무리 맹견이라 하더라도 전기톱으로 개를 죽인건 엄연히 살해다" "무죄는 말도 안된다", "어떻게 죽이든 다 정당방위가 될 수 있나" "전기톱 살해도 충격이지만 무죄는 더 충격"이라는 등의 의견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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