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 11월 초 핵연료 반출 시작

입력 2013-10-31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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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30~40년 걸릴 원전 해체 작업 첫 단계

방사능 누출사태가 벌어진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4호기의 핵연료 저장수조에서 핵연료를 반출하는 작업이 11월 초 시작된다고 30일(현지시간)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원자력규제위원회는 이날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의 안전 대책이 타당하다고 판단해 작업 개시를 허가했다. 도쿄전력은 이르면 다음달 8일부터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도쿄전력은 크레인 등을 활용해 수조에 저장된 사용후 핵연료봉 1331개와 사용전 핵연료봉 202개를 꺼내 100m 떨어진 공유수조로 옮긴다. 이는 앞으로 30~40년 걸릴 예정인 원전 해체 작업의 첫 단계다.

규제위원회는 수조 내부의 사용후 핵연료가 충분히 냉각돼 반출 과정에서 파손되더라도 그리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다나카 순이치 규제위원회 위원장은 “사용후 핵연료에 대량의 핵분열 생성물과 우라늄 플루토늄이 들어있다”며 “반출 도중에 연료를 덮는 피복관이 손상돼 방사능 오염을 불러 일으킬까 두렵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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