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기업 비계열사 상장사 지분투자 분석]13. 삼성중공업·삼성물산

입력 2013-10-3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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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공업, 두산엔진 14년투자 601억 평가이익… 물산, 동양건설산업 10역 손배보고 1년만에 처분

삼성중공업과 삼성물산은 모두 안정적인 투자를 하고 있었다. 투자 성적만 보자면 모든 종목에서 평가 이익을 내고 있는 삼성중공업이 삼성물산보다 한 수 위였다.

삼성중공업이 투자하고 있는 상장사는 두산엔진, 삼성카드, 아이마켓코리아 세 곳이다. 이들의 누적평가 이익은 707억300만원에 달했으며, 올 상반기에만 166억4500만원의 평가 이익을 냈다.

삼성중공업이 가장 오래 투자를 하고 있는 상장사는 두산엔진이다. 두산엔진은 1999년 두산중공업과 삼성중공업 간 엔진 독립법인 설립 합작계약서가 체결되면서 HSD엔진으로 만들진 뒤 두산그룹에 편입됐다. 이런 인연으로 삼성중공업은 해당 주식 981만여주(%)를 96억원에 취득한다. 두산엔진은 706억6800만원으로 누적평가이익 610억6800만원, 상반기 평가 이익 137억4100만원을 기록했다.

아이마켓 코리아는 2000년 44만여주(1.23%)를 13억원에 취득했다. 상반기에 28억 1300만원의 평가이익을 내는 등 84억8800만원의 누적평가 이익을 기록했다.

삼성카드는 경영참가를 목적으로 2004년 취득한 주식이다. 당시 3만8261주(0.03%)를 3억4100만원에 취득했다. 상반기에만 9100만원의 차익을 실현했다. 취득 후 누적평가 이익은 11억4700만원이다.

삼성물산의 경우 오공, 에스에너지, 동양건설산업, 아이마켓코리아 등에 투자해 누적평가 이익 118억4400만원, 31억9600만원의 당기 평가손실을 기록했다.

삼성물산이 투자하는 상장사 중 눈에 띠는 곳은 오공이다. 삼성물산은 오공의 기술력과 성장성을 높이 평가해 1974년 주식을 취득하고 30년 념게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오공의 누적평가이익은 9600만원, 올 상반기 평가이익은 1억4200만원에 불과했다.

에스에너지는 삼성물산이 투자한 상장사 중 가장 큰 손실을 기록 하고 있다. 2001년 1월 삼성전자로 부터 생산라인을 분사해 현 에스에너지로 설립된 기업으로, 상반기 평가 손실 7800만원, 누적평가 손실 12억4800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동양건설산업은 2012년 투자 목적으로 취득했으나 9억8600만원 손해를 보고 1년만에 전량 처분했다. 삼성물산도 아이마켓코리아에 투자하고 있는데 139억8200만원의 누적평가 이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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