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시장 삼성-애플 격차 커져…중국업체 약진

입력 2013-10-30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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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 업체들의 약진이 두드러진 가운데 삼성전자가 2위 애플과의 점유율 격차를 벌리면서 1위 자리를 지켰다.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있는 시장조사기관 IDC는 29일(현지시간) 올해 3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규모가 2억5천840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8.8% 커졌다며 이런 추계치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전년 동기 대비 40.5% 늘어난 8천120만대를 팔았으며, 시장점유율은 31.4%로 전년 동기 대비 0.4%포인트 증가했다.

애플 아이폰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5.7% 늘어난 3천380만대였으며,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3분기 14.4%에서 올해 같은 기간 13.1%로 줄어들었다.

중국 화웨이는 전년 동기 대비 76% 늘어난 1천250만대를 판매해 3위에 올랐다. 시장점유율은 3.8%에서 4.8%로 뛰었고 판매 대수 신장률은 76.5%였다.

1천230만대를 판매한 레노버는 지난해 동기보다 1.0% 포인트 높은 시장점유율 4.7%로 4위를 차지했다. 레노버의 스마트폰 판매 대수는 작년 동기 대비 77.6% 증가했다.

LG전자의 판매량은 1천200만대, 시장점유율은 4.6%였다. LG전자의 전년 동기 대비 판매 대수 신장률은 71.4%로 높았으나, 화웨이와 레노버 등 중국 업체의 고속 성장세에 밀려 3위에서 5위로 순위가 밀렸다. 다만 시장점유율은 3.8%에서 4.6%로 늘었다.

IDC 애널리스트인 라몬 야마스는 "삼성과 애플이 최상위권에 있고, 그 아래에서 다른 업체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며, "화웨이와 레노버가 LG를 제쳤고, LG 뒤에는 쿨패드와 ZTE 등 중국 업체 2곳이 더 있으며 (LG와) 격차가 그리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IDC의 이번 조사에는 모바일 플랫폼별 시장점유율에 관한 자료가 포함되지 않았다.

ABI 리서치가 낸 다른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세계 시장의 플랫폼 점유율은 구글 안드로이드 80.6%, 애플 iOS 14%,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폰 4.0%, 블랙베리 1.5% 등으로 추산됐다.

ABI 추산에 따르면 이번 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2억4천400만대로, 업체별 시장점유율은 삼성 35%, 애플 14% 등이다.

ABI는 애플이 올해 4분기에 아이폰 5천300만대를 팔아 신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상했으나, 애플의 시장점유율은 18.7%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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