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투자은행(IB) 5곳이 금주 내 공식 출범한다.
금융위원회는 30일 정례회의에서 KDB대우증권, 삼성증권, 우리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현대증권 등 5곳을 종합금융투자사업자(투자은행)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지난 8월29일 시행된 이후 두 달 만이다.
이들 증권사는 3조원 이상의 자기자본 요건을 갖추고 IB 부문을 대폭 강화한 조직 개편을 단행하는 등 IB업무 준비에 박차를 가해왔다.
6월 말 기준 각사별 자기자본은 KDB대우증권 3조9500억원, 삼성증권 3조2800억원, 우리투자증권 3조4600억원, 한국투자증권 3조400억원, 현대증권 3조200억원 등이다.
5개 증권사가 IB로 지정되면 연기금과 외국 헤지펀드 등을 대상으로 전담중개업무(프라임브로커리지), 대출 등 기업 신용공여가 가능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