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레스터 역투로 세인트루이스에 3-1 승리...WS 우승까지 –1

입력 2013-10-29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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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보스턴 레드삭스가 2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원정에서 벌어진 2013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3-1로 승리하며 3승 고지에 먼저 올랐다. 홈에서 2경기를 남겨 놓은 보스턴은 이 중 한 경기만 잡으면 올시즌 정상에 오른다.

선발 레스터의 역투가 돋보인 한판이었다. 레스터는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상대로 4회 할러데이에게 솔로홈런을 내줬지만 이 점수가 유일한 실점이었다. 그는 8회 2사까지 삼진 7개를 잡아냈고 볼넷은 허용하지 않았다.

보스턴은 1회초 1사 후 페드로이아가 좌익수 방면 2루타로 진루했다. 이어 후속타자 오티스는 연달아 2루타를 때려내며 주자를 불러들여 손쉽게 선취점을 뽑았다. 첫 이닝부터 점수를 뽑아내며 레스터를 돕자 그 역시 좋은 투구 내용으로 화답했다. 4회 홈런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지만 6회까지 매 이닝 삼진 1개 이상씩을 꼬박꼬박 잡아냈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웨인라이트도 투구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비록 1회 연속안타를 허용하며 1점을 내줬지만 6회까지 볼넷 없이 5피안타로 보스턴의 타선을 잠재웠다. 하지만 7회 안타 3개와 볼넷 1개를 내주며 2점을 더 내준 것이 아쉬웠다. 보스턴은 7회초 1사 후 보가트와 드류가 각각 안타와 볼넷으로 출루해 1사 1,2루 찬스를 잡았고 후속타자 로스가 좌익수 방면 적시타로 2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보스턴은 이후 2사 2,3루에서도 엘스버리의 적시타로 또 한 점을 추가해 3-1까지 앞서 나갔다.

승기를 잡은 보스턴은 8회 2사 후 우에하라를 마운드에 올려 일찌감치 승리 굳히기에 돌입했고 우에하라는 남은 8회말과 9회를 실점 없이 막아 팀의 승리를 지켰다. 우에하라는 현재 진행중인 포스트시즌에서 총 7세이브째를 기록했다.

5차전을 마친 월드시리즈는 30일 보스턴으로의 이동을 위한 휴식일을 갖는다. 이후 31일부터 이틀 연속으로 6차전과 7차전을 치른다. 3승 2패로 앞서 있는 보스턴은 남은 두 경기 중 한 경기만 승리하면 우승이 확정되는데다 남은 두 경기를 모두 홈에서 치러 상대적으로 유리한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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