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7대 수출국, 3분기 0.8% 성장…미국 3.1% ↑

입력 2013-10-29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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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등 아시아의 수출 성장 둔화...아시아 생산비용 상승으로 경쟁력 잃고 있어

아시아의 주요 국가들의 수출이 미국의 경기회복에도 불구하고 완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주요 외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본을 비롯해 중국과 한국 대만 태국 홍콩 싱가포르 등 이른바 동아시아 7대 수출국의 수출은 3분기에 전년 대비 0.8% 성장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미국의 수출이 3.1% 성장한 것에 비하면 크게 낮은 수준이다.

아시아 7대 수출국들의 국내총생산(GDP)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율은 3분의 1로 수출 성장률은 2010년 최고치를 기록한 뒤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이들 국가의 수출 성장률은 지난 10년 동안 두자릿수를 기록했으나 2011년 둔화한 뒤로 좀처럼 회복하지 않고 있다.

팀 콘돈 ING 금융시장연구 책임자는 “지난 2년 동안 수출이 성장하지 않은 뒤 전반적으로 변화가 없다”고 경고했다.

아시아의 경제 성장이 둔화할 뿐만 아니라 미국 경제 개선으로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출구전략을 시행할 것이라는 우려에 아시아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은 커지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아시아의 수출 성장이 글로벌 자본유출과 금리 상승을 상쇄할 수 없다면 아시아는 내수에 의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인구 노령화와 경제 구조를 감안하면 어려운 상황이라고 애널리스트들은 지적했다.

아시아의 수출 성장 실패는 역내 값싼 임금 등 생산비용 상승으로 가격 경쟁력을 잃고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미국 통계국과 상무부 경제분석국의 집계에 따르면 미국이 아시아시장에서 수입하는 규모는 2002년부터 꾸준히 성장했다. 특히 중국의 비중은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한 2001년부터 상승했다.

다만 일본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의 대미 수출은 3분기에 11% 감소해 1804억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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