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4명중 1명 "월 1회 진통제 복용"

입력 2013-10-29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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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가 유통기간 초과된 약 복용

여고생의 44%가 유효기간이 지난 약을 복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진통제와 종합감기약을 함께 복용하거나 학업능률 향상을 위해 카페인 음료와 진통제를 함께 복용하는 등 오남용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과 한국존슨앤드존슨은 지난 8월 12~30일 서울지역 여고생 1114명을 대상으로 ‘약 복용 실태’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여고생이 가장 많이 복용하는 일반의약품은 진통제(22.5%)였다. 감기약(15.4%), 소화제(13%) 순으로 복용했다. 조사 참가 여고생의 22.5%가(251명) 월 1회 이상 진통제를 복용한다고 답했다. 이들 중 66.9%(164명)는 진통제 복용의 주된 이유로 생리통을 꼽았다.

전체 응답자의 절반 가량인 49.6%(112명)가 가족이 구매한 약을 복용한다고 답했으며, 스스로 약을 구매한다고 답한 여고생도 41.6%(94명)에 달했다.

사용설명서를 읽거나, 약사로부터 설명을 들어 복용하는 약의 용량·용법 등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이를 꼭 지켜 복용한다고 응답한 학생이 60.5%(564명)로 나타났다.

하지만 ‘가족의 복용습관에 맞추거나’(23%, 215명), ‘임의대로’(9.5%, 89명) 또는 ‘친구들을 따라’(1.4%, 13명) 약을 복용한다고 답한 응답자도 34%나 됐다.

응답자의 44%는 △유효기간이 지난 약을 복용하거나 △진통제와 종합감기약을 함께 복용 △학업능률 향상을 위해 카페인 음료를 진통제와 함께 복용하는 등 잘못된 진통제 복용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화여대 약학대학 약학과 곽혜선 교수는 “극심한 통증의 경우 참으면 그 자체가 스트레스가 되어 오히려 청소년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 리듬과 학업 집중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면서 “‘약은 제대로 복용할 때라야 약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올바른 약 복용법에 대해 알아두고 실천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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