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휠체어로 국토종단 성공한 장애인

입력 2013-10-2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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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병변장애 1급 최창현씨 “장애인 편의증진법 개정” 알려

▲지난 21일 전동휠체어로 국토 종단에 나섰던 최창현 장애인편의증진법개정추진연대 대표(가운데)와 회원 들이 지난 28일 국회에 도착해 장애인 관련 법률개정을 촉구했다.연합뉴스

‘장애인 편의증진법’ 개정을 요구하며 전동휠체어로 국토 종단에 나선 뇌병변장애 1급인 최창현(49)씨가 28일 오전 서울 국회 앞에 도착했다.

최씨는 지난 21일 다른 장애인 대원 2명과 함께 부산에서 출정식 후 전동휠체어에 몸을 실고 총 500여km의 긴 여정을 시작했다.

8일간 계속된 강행군에 감기몸살마저 겹쳐 몸은 녹초가 됐지만 최씨는 조종대를 놓지 않고 앞장서서 한반도를 거슬러 올랐다. 뇌병변장애 2급인 나머지 대원들은 뒤에서 묵묵히 최씨를 따랐다.

휠체어 최장거리 횡단 세계 기네스기록 보유자인 최씨가 전동휠체어로 국토 종단에 나선 건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 개정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였다.

‘장애인 편의증진법 개정 추진연대’ 이경자 간사는 “전동휠체어가 장애인의 보편적 이동수단이 됐지만 법에서 정한 장애인 편의시설은 기존 수동 휠체어를 기준으로 한 16년 전 그대로”라며 “이 밖에도 비현실적인 법 조항들을 모조리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추진연대는 다음달 말 정부기관인 한국장애인개발원과 함께 토론회를 여는 등 장애인 편의증진법 개정 문제를 공론화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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