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은퇴 경기에서 3-0 대승...동료 까밀로 감동적인 퍼포먼스 선사

입력 2013-10-2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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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상캡쳐)
이영표(36·밴쿠버 화이트캡스)가 현역으로 치르는 마지막 공식경기, 즉 은퇴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명예롭게 그라운드를 떠났다.

이영표는 28일 오전(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BC플레이어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콜로라도 라피즈와의 경기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해 풀타임에 가까운 90분을 소화하며 3-0으로 승리했다.

이미 경기 전 이날의 경기가 이영표의 은퇴경기가 될 것으로 공표했던 구단은 경기 티켓에 이영표의 얼굴을 새겨 넣는 등 현역을 물러나는 이영표에 대해 많은 신경을 썼다. 동료들 역시 이영표의 은퇴 경기를 승리로 기억되도록 부지런히 경기장을 누볐다.

전반 43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기록한 까밀로 산베소는 득점에 성공한 뒤 환호하는 동료들을 모두 밀어내고 공을 이영표 앞까지 가져다주며 무릎을 꿇는 감동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영표 역시 까밀로를 끌어 안으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까밀로는 2010년 경남에서 활약하기도 했던 선수다.

까밀로는 선제골을 비롯해 후반 29분과 39분 각각 릴레이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으로 이영표의 은퇴 경기를 빛나게 했다.

한편 이영표는 추가 시간 도중 교체로 그라운드를 떠나며 관중들의 큰 환호속에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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