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의 여신' 이상우, 유치장 나와 수척해지고 거칠어진 모습 "무슨일이?"

입력 2013-10-26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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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화 네트웍스

‘결혼의 여신’ 이상우의 열정 가득한 막바지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이상우는 SBS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결혼의 여신’(극본 조정선, 연출 오진석)에서 순수한 사랑을 원하는 올곧은 성품의 건축사 김현우 역을 맡아 깊은 눈빛과 짙은 카리스마로 남성미 넘치는 연기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무엇보다 지난 33, 34회 분에서는 친구 경민(허정규)에 대한 의리를 지키던 현우가 결국 검찰에 잡혀온 경민과 만나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현우는 태진(김정태)의 비자금 생성을 도와준 친구 경민 때문에 억울하게 검찰에 잡혀갔지만, 약혼녀 세경과 어머니(김미경)의 눈물에도 흔들림 없는 모습으로 경민을 기다려왔다. 이와 관련 드디어 수척해진 모습으로 검찰청을 나서는 이상우의 모습이 포착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 특히 까칠해지고 야윈 얼굴의 이상우가 검찰청 유치장을 나와 무언가 결단을 내린 듯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누군가에게 전화를 거는 장면이 공개되면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상우의 막바지 촬영은 지난 19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서울지방법원 앞에서 촬영됐다. 이상우는 “대사 없는 장면도 감정을 다르게 찍고 싶다”는 남다른 각오를 내비치며 스스로 재촬영을 자청, 수차례 다시 연기를 하는 투혼을 불살랐다.

촬영을 마친 이상우는 “아무런 사고 없이 모든 촬영이 잘 마무리 돼서 정말 다행”이라며 “이렇게 좋은 사람들과 만나 일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너무 빨리 헤어지는 것 같아 아쉬움이 크다”고 종영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제작사 삼화 네트웍스측은 “이상우는 약 5개월간 진행된 촬영 강행군에도 늘 변함없는 열정과 뛰어난 집중력으로 캐릭터에 녹아든 채 촬영장을 이끌어왔다”며 “초췌해진 이상우의 모습이 공개된 가운데 그의 운명은 어떻게 흘러가게 될 지 마지막까지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결혼의 여신’은 토, 일요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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