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블세븐 평균매매가 고점보다 1억3000만원 하락

입력 2013-10-25 17:29 수정 2013-10-25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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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7억6000만원→ 2013년 6억3000만원…강남구 10억선 무너져

‘버블세븐’ 지역의 평균 매매가가 최고점에 비해 1억3000여만원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버블세븐’은 2006년 정부가 집값 급등의 진원지로 인식해 부동산가격에 거품이 많이 끼었다고 지목한 서울의 강남, 서초, 송파, 목동과 경기도 분당과 용인, 평촌 등 총 7개 지역을 말한다.

부동산써브는 10월 넷째주(21~25일) 시세 기준 버블세븐 지역 아파트(주상복합 포함)의 평균 매매가가 6억3282만원으로 조사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2006년 조사 이래 최저 수치로 최고점이던 2007년 10월 넷째주의 7억6987만원에서 1억3705만원 하락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강남구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가 1억9377만원 하락하며 버블세븐 가운데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강남구 평균 매매가는 2007년 11억7356만원에서 9억7979만원으로 하락하며 10억원 선이 무너졌다. 재단축 단지가 밀집한 개포동, 대치동, 압구정동과 대형 평형이 많은 도곡동 등이 하락세를 주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초구는 10억6544만원에서 10억2065만원으로 4479만원이 떨어지며 버블세븐 중 가격 하락폭이 가장 적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래미안퍼스티지’와 ‘반포자이’ 등의 입주 영향으로 반포동 일대 매매가가 상승하며 하락폭을 줄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강남구에 이어 아파트값이 많이 떨어진 곳은 분당신도시로 집계됐다. 분당은 아파트 노후화, 리모델링 사업 부진, 판교·광교 입주 등의 영향으로 일부 소형 아파트를 제외한 대부분 단지가 평균 7억455만원에서 5억1830만원으로 떨어지며 1억8625만원의 하락폭을 보였다.

이 외에도 송파구는 8억8402만원에서 7억3553만원으로 1억4849만원 떨어졌다. 목동(8억6167만원→7억2950만원)은 1억317만원이, 평촌(4억2709만원→3억4006만원)은 8703만원, 용인(4억4913만원→3억6435만원) 8478만원 각각 하락했다.

김미선 부동산써브 선임연구원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등 부동산대책 핵심 법안이 국회에 계류되면서 부동산시장 회복이 불투명해졌다”며 “당분간 버블세분의 매매가 회복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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