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3분기 GDP 전기比 1.1% 성장…2분기 연속 1%대 기록

입력 2013-10-25 09:54 수정 2013-10-25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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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경제 성장률이 1.1%를 기록하면서 2분기 연속 1%대 성장률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5일 집계한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 따르면 3분기 실질 GDP성장률은 전분기보다 1.1% 증가했다. 전기 대비 성장률은 2011년 1분기 1.3%를 기록하고서 8분기 연속 0%대에서 움직이다 지난 2분기 1.1%로 올라섰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3.3% 증가해 2011년 4분기(3.4%) 이후 7분기만에 3%에 올라섰다.

앞서 시장에서는 3분기의 경우 2분기 성장률이 당초 예상보다 잘 나왔기 때문에 다소 주춤할 수 있다는 전망이 많았지만 전 분기에 이어 다시 1%대를 기록함에 따라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는 평가다. 또한 올해 상저하고의 경제성장률을 보일 것이라는 한은의 전망도 힘을 얻게 됐다.

3분기 성장률은 특히 수출 감소세 속에서도 설비투자가 증가세로 전환한 가운데 민간소비와 건설투자 또한 증가세를 이어간 것에 영향을 받았다.

실제로 민간소비는 비내구재와 서비스 분야에서 1.1% 증가를 기록했다. 건설투자는 토목과 건물 건설을 중심으로 2.7% 늘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가 늘어나면서 1.2% 늘었다.

정부 소비의 증가율이 2분기 2.4%에서 3분기 0.1%로 크게 둔화됐지만 상반기 집중됐던 재정집행이 하반기에는 줄어들면서 소비가 살아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는 기우에 그치게 됐다. 수출은 일반기계, 석유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0.9% 줄어 3분기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반면 수입은 지적재산권 등 사용료 지급이 늘어나 0.1% 증가했다.

정영택 경제통계국장은 수출에 대해 "수출의 감소는 영업일수가 줄어들고 2분기 기저효과의 영향이지만 최근까지 견조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수출에 대한 환율의 영향에 대해서는 평가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라면서 미국, 중국 등 지역별 수출은 증가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경제활동별로는 전기가스수도업(1.0%),제조업(1.6%), 건설업(1.2%), 농림어업(2.0%), 서비스업(0.7%) 등이 모두 증가했다. 제조업 생산의 증가는 전기전자기기, 석유화학제품, 음식료품, 가구 등이 늘어난 것에 기인했다.

내수와 직결된 서비스업은 도소매음식숙박(0.8%), 금융보험(1.0%), 보건·사회복지(2.6%) 등은 증가했고 부동산 및 임대(-0.2%), 교육(-0.4%)은 감소했다. 이밖에 실질 국내총소득(GDI)는 전분기보다 0.4% 증가해 전분기(2.8%)에 비해 크게 둔화됐다.

한편 정 국장은 "3분기 GDP는 민간 소비 기여도가 0.6%포인트로 민간소비 기여가 예상보다 높았다" 며 현재 GDP 성장의 경우 성장경로의 상단에 있다고 낙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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