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공공기관들의 무기계약직이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민주당 홍종학 의원이 24일 기획재정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체 295개 공공기관의 무기계약직은 2008년 2446명에서 지난해 8892명으로 6446명(263.5%) 증가했다.
정규직은 같은 기간 23만6642명에서 25만3044명으로 1만6402명(6.9%) 늘었다.
무기계약직은 고용을 안정적으로 보장받지만 급여나 처우 등에서는 정규직보다 열악해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중간 단계로 평가받는다.
홍 의원은 “공공기관이 인건비 절감 등을 위해 정규직보다는 무기계약직 채용에 집중하면서 정규직도, 비정규직도 아닌 애매한 일자리만 양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