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항 5돌 에어부산, 4년 연속 흑자 달성

입력 2013-10-24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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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연 매출 3000억원, 당기순이익 80억원을 달성해 4년 연속 흑자를 실현할 것입니다.”

이달 27일 취항 5주년을 맞는 에어부산이 24일 예상 연간 실적을 전망했다.

올 상반기 매출 1300억원을 기록한 에어부산은 오는 11월 11호기 도입을 통해 연내 부산-시엠립, 부산-가오슝 노선에 신규 취항하는 등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2008년 10월 27일 부산-서울 노선 첫 취항을 시작으로 부산 기점의 노선을 꾸준히 확대해 온 에어부산은 현재 12개 국내외 노선을 보유한 지역항공사로 자리잡았다. 매년 100여명의 신규인력을 채용해 직원수는 600명에 이르며 예약센터, 공항조업사 등 협력업체까지 포함하면 지난 5년간 지역 내 800여개의 신규일자리를 창출했다.

국내 항공사 중 유일하게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 기반을 둔 에어부산은 12개 운항 노선 중 8개 노선(부산-제주/후쿠오카/오사카/타이베이/세부/마카오/칭다오/시안)이 시장 점유율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김해공항을 이용해 국내외를 오가는 승객의 33%가 에어부산을 이용하는 셈이다.

특히 에어부산은 기존 항공사들이 아웃바운드 판매에 집중한 것과 달리 부산으로 들어오는 인바운드 승객 유치에도 역점을둬 지역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해외 노선 외국인 점유율은 평균 40%에 이른다.

또 에어부산은 2011년 12월 저비용항공사 중 유일하게 ‘안전우수항공사’ 표창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국토교통부가 조사한 ‘2012년 항공교통서비스평가’ 에서 국적항공사 중 유일하게 국내선과 국제선 모두 ‘A등급(매우우수)’을 획득했다. 올해도 한국표준협회, 한국능률협회 고객만족도와 서비스품질 평가에서 모두 저비용항공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내년에 에어버스 A320시리즈 항공기 4대를 추가로 들여와 부산 기점 2~3개 노선을 늘릴 계획”이라며 “2016년까지 중단거리 노선에서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에어버스 A320시리즈 항공기로 기재를 단일화해 경영효율을 높이는 한편 김해공항을 기점으로 동북아시아, 동남아시아를 아우르는 국내외 노선망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기적으로는 에어버스 A330급의 중형기를 도입해 하와이·호주·싱가포르 등지까지 중장거리 노선을 확대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며 “2018년까지 항공기를 20대까지 늘리고 매출액도 7000억원대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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