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울음 귀한 해’…출생아수 8개월째 감소

입력 2013-10-24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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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인구동향, 출생아수 전년대비 11.6% 감소

출생아수가 8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동안 개선세를 보이던 저출산 문제가 올해 들어 1~8월 모두 출생아수가 전년보다 감소하는 등 다시 심화되고 있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13년 8월 인구동향’을 보면 지난 8월 중 출생아수는 3만67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6%(4800명) 감소했다. 올해 들어 8개월 연속 감소한 것이다. 월별 출생아수가 전년대비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인 것은 3월(10.2%), 6월(12.6%)에 이어 올해 세 번째다.

수치 자체로 볼 때도 3만명대의 월별 출생아수가 7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등 전반적으로 낮아 지난해까지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던 저출산 문제가 다시 고착화하는 모습이다. 이는 작년 하반기 혼인건수가 감소한 데다 2006년(쌍춘년)과 2007년(황금돼지의 해)에 결혼했던 부부가 둘째를 낳을 시기도 지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반면 혼인건수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내년 이후에는 출생아수가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8월 혼인건수는 2만4600건으로 전년동월대비 4.9%(1200건) 증가했다. 혼인건수는 5월 이후 4개월 연속으로 전년대비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 이재원 인구동향과장은 혼인이 증가한 이유로 “다른 이유보다 생애최초 주택구입시 취득세를 면제하고 주택구입대출의 기준을 완화하거나 이자율 낮춰주는 등 주택마련이 용이해진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실제 생애최초 구입자금 대출실적이 최근에 많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한편 8월 중 이혼건수는 9800건으로 전년동월대비 2.0%(200건) 줄었고 사망자수는 2만1200명으로 전년동월과 유사한 수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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