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분양시장 ‘훈풍’]不動産 다시 움직인다

입력 2013-10-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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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8대책 후 아파트 매매 기대심리 작용...서울,수도권,대구發 분양열기 ‘후끈’

본격적인 가을 분양시장이 펼쳐지면서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아파트를 분양하는 견본주택마다 방문객이 수만명씩 몰리며 온종일 북새통이다.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며 사라졌던 떴다방도 다시 등장했다.

연중 최대 분양 성수기인데다 8.28대책 이후 아파트 매매시장에 대한 기대심리가 되살아나며 예비청약자들이 몰렸기 때문이다. 건설사들이 최근 분양가를 주변시세보다 내리는 등 자구책을 활발히 펼친 결과이기도 하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8.28대책 발표 이후인 지난 9월부터 이달 15일까지 전국적으로 분양 가구는 2만2055가구, 청약자수는 4만7708명으로 평균 경쟁률 2.16대 1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9월부터 2개월동안 2만7484가구 모집에 3만2735명이 청약(경쟁률 1.19대 1)에 나선 것과 비교하면 새 집을 장만하려는 수요자가 1만5000여명이 증가한 것이다.

올해 9∼10월 가장 경쟁률이 높았던 단지는 삼성물산의 '래미안잠원'으로 청약 경쟁률이 평균 26대1에 달했다. 현대산업개발이 위례신도시에서 분양한 '위례 아이파크'도 평균 15.3대1의 경쟁률을 보이는 등 좋은 입지와 저렴한 가격이 맞물렸을 경우 좋은 청약결과로 나타났다.

가을의 끝자락 11월 분양시장도 훈풍을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4.1대책에 따라 신규, 미분양주택을 취득할 경우 향후 5년간 양도소득세를 전액 면제받을 수 있는 일몰 기간이 다가오고 있어 알짜 물량을 중심으로 열기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내달 시공능력 10위권의 대형 건설사들이 총 2만1464가구의 분양물량을 쏟아내며 막판 분양 공세를 펼친다. 현대건설, 삼성물산, 대우건설, 대림산업, 포스코건설, SK건설, 롯데건설, 현대산업개발 등 대형 건설사들이 전국 각 지역에서 브랜드 아파트를 선보이며 올가을 분양시즌을 마무리한다.

위례신도시를 비롯한 주요 사업지가 청약 마감에 성공하면서 모처럼 신규 분양 시장에 온기가 감돌자, 대형 건설사들이 올 가을 아파트 공급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는 분석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입지가 좋고 가격이 합리적인 서울과 수도권, 대구 등지를 중심으로 분양시장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전세가 상승이 지속되면서 실수요자 중심으로 내 집 마련에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최근 분양시장이 안전하고 확실한 지역은 '떴다방'이 등장할 정도로 청약열기가 뜨거운 반면 수도권 외곽지역은 여전히 미분양이 발생하고 있다며 청약 시 입지와 분양가를 보다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부동산 투자는 목돈이 들어가는 만큼 친구 따라 강남가는 행태는 자칫 낭패를 볼 수 있다는 지적이다. 우선 관심을 갖고 있는 분양 단지의 장단점과 입지 등을 면밀하게 체크하는 한편 자신의 자금동원 능력 등도 냉철히 계산한 뒤 아파트 청약 결정을 내려야 한다.

이에 분양특집을 통해 연내 분양시장 흐름을 짚고, 예비 청약자들의 구매 포인트와 유의사항을 살펴본다. 또 가을 분양시장 알짜 신규 분양단지와 미분양 단지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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