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새 터널입구 2개 뚫어…4차 핵실험 준비?

입력 2013-10-24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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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스홉킨스대 38노스 분석 “두 개의 터널 입구 건설 작업을 진행 중”

북한이 또다른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고 북한 전문 웹사이트인 ‘38노스’가 23일(현지시간) 전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 산하 한미연구소가 운영하는 38노스는 “최근 촬영한 상업용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풍계리 핵실험장 서쪽 및 남쪽에서 두 개의 새로운 갱도 입구와 이곳에서 파낸 흙을 쌓아놓은 더미가 관찰됐다”면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에 두 개의 터널 입구를 만드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분석했다.

38노스는 “북한이 향후 핵실험에 필요한 새 갱도를 뚫는 것일 수 있다”면서도 “2009년 및 올해 초 핵실험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기존 갱도 내부의 통행과 통풍 등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추가로 출입구를 건설하는 작업일 수도 있다”고 해석했다.

38노스는 작업 목적이나 의도가 아직 분명하지 않지만 북한이 향후 지하 핵폭발 실험을 추가로 실시하기 위한 사전 준비를 하는 것으로 관측했다.

다만 가까운 시일 안에 4차 핵실험이 이뤄질 것이라는 징후는 없다고 진단했다. 북한이 지난 2월 3차 핵실험을 강행했으나 최근에는 미국 등에 조건 없는 비핵화 협상을 요구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38노스는 “북한의 굴착 작업을 지속적으로 관찰하면 더 많은 정보가 드러날 것”이라면서 “새 갱도를 만드는 것이라면 1∼2년은 소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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