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연 해명 "우주비행 얘기로만 평생 살 수 없어"

입력 2013-10-24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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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연 해명

(연합뉴스 )

'먹튀 논란'을 일으켰던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이 해명에 나섰다.

23일 이소연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최근 국회 국정감사에서 논란이 됐던 우주와 무관해 보이는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밟고 있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소연은 자신을 놓고 벌어진 MBA 유학 논란과 관련 "11일간의 우주비행 얘기로 평생을 살 수는 없지 않느냐는 생각에 내린 결정"이라며 "투자자와 과학자를 이어주는 역할을 하고 싶어 MBA를 선택했을 뿐이다"고 말했다.

또 "어디서든 한국 과학기술 발전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겠다는 게 최종 목표이고 그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남다른 경험을 한 내가 어떻게 해야 좀 더 과학기술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 고민한 끝에 유학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이든 아프리카든 어디에 있는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얼마나 어떻게 우리나라의 과학기술인에게 도움이 되느냐가 더 중요하다"며 "안에서 도울 일이 더 많다면 고민 없이 바로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강연비 논란과 관련해서는 "2년 의무기간 동안 강연하고 나면 강연요청이 줄어들 줄 알았는데 4년이 다 되어도 바빴다"면서 "(강연비 문제는) 당시 우주인관리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모두 결정된 사안으로 오히려 해외 활동은 관련 규정이 없어 사비를 들여 한 것도 많다"고 해명했다.

미국의 교포 의사와 지난 8월 결혼한 그는 자신의 국적 문제가 불거진 것에 대해 "남편이 미국인이든 한국인이든 내가 한국인이라는 생각은 바뀐 적이 없다"고 적극 해명했다.

이소연 씨는 그러나 MBA를 마친 이후에도 당분간은 외국에 더 체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필요한 공부를 더 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이소연 씨는 "오해를 불러 죄송하다. 저로서는 (우리나라 과학기술계에) 좀 더 도움이 되기 위해 준비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1일 열린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의 항공우주연구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이 씨가 미국에서 MBA를 공부한 것과 관련해 "체계적인 과학 인재 육성이 안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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