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실적 부진에 6일만에 약세…다우 54.33P↓

입력 2013-10-24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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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23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중국 단기 금리가 급등하면서 금융시장에 대한 우려가 고조된 가운데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엇갈린 것이 증시에 부담됐다. 이로써 뉴욕증시는 5일 연속 랠리 행진을 마감하게 됐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54.33포인트(0.35%) 내린 1만5413.33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2.49포인트(0.57%) 하락한 3907.07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8.29포인트(0.47%) 내린 1746.38을 기록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발행을 지난 17일 이후 중단해 시중에서 유동성을 거둬들였다.

정부가 다시 긴축모드에 들어선 것 아니냐는 불안 속에 중국 시중금리 기준인 7일물 RP 금리는 전날 대비 47bp(bp=0.01%) 오른 4.05%로 7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공포지수’라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일 대비 0.7% 상승한 13.42를 기록했다.

이날 주요 기업의 실적은 혼조세를 보였다.

세계 최대 중장비업체 캐터필러는 실적 악화와 연간 이익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신흥시장이 광산산업에 대한 자본 지출을 줄인데다 상품시장의 수요가 위축되면서 회사의 판매와 매출이 2009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 영향으로 주가는 6% 넘게 급락했다.

통신반도체업체 브로드컴은 4분기 매출이 19억2000만 달러에서 20억3000만 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망치 21억3000만 달러를 크게 밑도는 것이다. 회사는 반도체 수요가 둔화하면서 1150명의 직원에 대한 감원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브로드컴의 주가는 2.9% 떨어졌다.

반면 보잉은 주력 모델인 드림라이너의 꾸준한 수요와 함께 생산 속도에 박차를 가하면서 매출과 유동성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회사의 3분기 순이익은 주당 1.51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증가했다. 이날 보잉의 주가는 이날 5.3% 상승했다.

교육회사 아폴로그룹의 주가는 4분기 최대 순익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28% 급등했다. 이날 회사는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순익이 주당 55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망치 25센트를 웃도는 것이다.

이날 연방주택금융청(FHFA)이 발표한 8월 주택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이는 19개월 연속 상승한 것이나 시장 전망치인 0.8%를 밑도는 수치다. 전년 대비로는 8.5% 증가했다. 전월에는 8.7%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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