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교문위원들,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 검정 취소해라”

입력 2013-10-23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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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수 교육부 장관에 최종입장 전달… “26일까지 수용거부하면 해임건의안 제출”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은 23일 서남수 교육부 장관에게 교학사 고교 한국사 교과서 검정취소를 최종적으로 요구했다. 이들은 오는 26일까지 요구사항에 대한 장관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라고 요청하고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해임건의안 제출 검토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교문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를 방문해 서 장관에게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는 친일과 독재를 미화한 왜곡 교과서”라고 지적하며 이 문제에 대한 최종 입장을 전달했다.

이들이 전달한 최종 입장은 △교학사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채점결과표, 교사 집필자의 내용증명 등 국회가 요청한 자료의 즉각 제출 △교과서 수정·보완을 위한 전문가 자문위원회의 명단 및 구성현황, 회의록 등의 내용과 과정 공개 △교학사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즉각 검정취소 및 나머지 7종의 교과서의 자체 수정조치 등이다.

야당 의원들은 “모든 고교 한국사 교과서를 대상으로 수정보완을 권고하는 것은 교학사 교과서를 살리기 위한 ‘물타기’”라며 “당초 사실관계만 바로잡겠다고 밝혀놓고 사관이 반영된 부분까지 수정을 요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서 장관이 책임있는 조치를 하지 않을 경우 사퇴해야 하며 서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 제출도 당 지도부와 논의해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국회법에 따라 국회가 요청한 국정감사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오는 26일까지 야당 교문위원의 요구사항에 대해 입장을 밝혀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은 23일 오전 교육부 방침에 이의를 제기하며 교육부의 역사 교과서 수정 권고에 대한 긴급현안질의를 실시하려고 했으나 새누리당의 불참으로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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