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조원 기업투자 본격화…내년 상반기까지 5개 현장대기 프로젝트 착공

입력 2013-10-23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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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10조원 규모의 기업투자가 본격화된다. 이달 말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정부가 투자활성화를 위해 발굴한 5개 프로젝트가 현실화되는 것이다. 정부는 이를 기반으로 기업의 설비투자가 살아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가 올해 내놓은 1~3단계 투자활성화 대책에서 발굴한 27조5000억원 규모의 현장대기 프로젝트 가운데 10조3000억원이 투입될 5개 프로젝트가 이달말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연이어 착공된다.

구체적으로 SK이노베이션의 계열사인 SK종합화학이 일본 JX에너지와 합작으로 1조원을 투입한 울산 미포산단내에 연간 생산량 100만톤급의 파라자일렌공장 건설 투자가 이달 중 시작된다.

또 오는 12월에는 환경부의 적합성 판정을 받은 강원 태백Ⅱ, 전남 화순, 경남 양산원동, 경북 의령 등 4곳에 2000억원 규모의 풍력발전단지 착공이 본격화된다. 정부의 현장대기 프로젝트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8조원 짜리 에쓰오일의 울산산단 공장증설 계획의 경우 내년 1월 설계작업과 부지조성공사에 들어간다.

현대자동차가 충남 서산 지역특구에 자동차 주행시험장을 짓는 6000억원짜리 프로젝트는 내년 2월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바이오산업 및 관광·레저산업’ 연계 지역특구에 주행시험장 설치가 가능하도록 특구계획을 변경하는 절차가 12월까지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산업단지내 기업들이 판매목적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는 시범사업의 경우는 내년 6월 10개 내외로 추진된다. 이달중 산업단지공단은 기존 창원국가산단에 이어 시범단지를 추가 지정해 5000억원의 투자를 유도하기로 했다.

여기에 이미 준설공사가 진행중인 2조원짜리 삼성토탈의 서산 석유화학공장 증설 계획과 이달 21일 기공식을 가진 1조원짜리 OCI 의 새만금산업단지내 친환경 열병합발전소 계획까지 합하며 착공규모는 7개 프로젝트, 13조3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밖에도 5조원 규모의 여수 산업단지내 공장증설 계획이 내년 12월 착공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나머지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에도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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