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비티’ 봤어?…극장가는 ‘무중력 상태’, 박스오피스 독주

입력 2013-10-22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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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비티' 스틸컷(사진 =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영화 ‘그래비티’의 박스오피스 독주가 이어지며 평단의 호평도 잇따르고 있다.

2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그래비티’는 21일 하루 동안 8만7461명의 관객을 기록하며 일별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91만5466명.

지난 17일 국내 개봉한 ‘그래비티’는 점유율 45.1%의 기록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선점했다. 개봉 2주차로 접어든 금주에도 50%가 넘는 점유율로 실시간 예매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주말 3일간(18~20일) 71만4419명을 동원하며 독보적인 흥행 수치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미국에서도 박스오피스 3주 연속 1위를 차지한 ‘그래비티’는 미국 내에서만 1억7056만6000달러의 수익을 거뒀고, 일부 개봉 국가의 수익을 더해 세계에서 2억8476만6000달러의 누적 수익을 거둬 이미 제작비 1억달러를 훌쩍 뛰어넘었다.

특히 ‘그래비티’는 ‘아바타’를 뛰어넘는 영상 충격이라고 불릴 정도로 영상에 대한 만족도가 대단하다. 이를 증명하듯 IMAX와 3D에 대한 관객의 수요가 대단하다. 미국에서는 3D 상영방식의 관람비율이 80%를 넘어섰고, 국내에서는 3D와 4D, IMAX 3D가 전체 매출액의 53%, 관객수 38.6%에 육박한다.

영화가 공개된 후 언론과 평단의 극찬에 이어 관객들의 찬사 역시 이어지고 있어 향후 흥행 전망에 힘을 더한다. 각종 포털사이트와 SNS에는 “이보다 놀라운 영화는 없었다”, “삶에 대한 의지와 희망을 생각하게 만든다”, “관람을 넘어선 경이로운 우주 체험”, “중력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닫게 하는 영화”, “SF영화를 보면서 울음이 터져 나오는 진귀한 경험”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래비티’는 무중력 상태의 망망대해에 놓인 한 인간의 재난 상황을 통해 삶과 생존의 드라마를 선보인다. 영화 속 무중력 상태 재현은 현존하는 그래픽 프로그램으로는 커버할 수 없었기에 무려 5년의 시간이 걸려 완성됐다. 또 사상초유 20분의 롱테이크 오프닝 시퀀스를 선보인다. ‘카메라를 우주로 들고 가서 찍은 것처럼’ 보이는 무중력 상태의 재현을 목표로 인류가 알고 있는 가장 험난한 환경에 고립된 상태를 아주 현실적으로 묘사했다.

‘그래비티’의 알폰소 쿠아론 감독은 관객을 우주 공간으로 데려 가기 위해 획기적인 기술을 조합하였다. 12개의 와이어 장치로 배우들을 공중에 띄웠고, 컴퓨터로 조종되는 거대한 로봇 팔에 카메라를 고정해 보다 극단적인 앵글에서도 촬영할 수 있었다. 한 면에 4096개의 LED 램프가 설치된 정육면체의 ‘라이트 박스’라는 신개념의 세트를 이용해 촬영 기술에 새 장을 열었다.

이 영화의 제작과정 3D 기술자문을 지원했던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영화에 대해 “시대를 뛰어넘는 미친 짓”이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그는 또 완성된 영화를 관람한 후 “우주를 배경으로 한 역대 최고의 영화”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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