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정남, 수행원 없이 싱가포르 체류 중

입력 2013-10-2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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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싱가포르의 W호텔에서 김정남이 호텔 로비 계단을 올라가고 있다. (사진=독자제공)
한동안 행방이 묘연했던 김정일의 장남 김정남(43)의 최근 모습이 싱가포르의 한 호텔에서 포착됐다.

21일 싱가포르 여행을 다녀온 김모(41세)씨는 이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가족과 함께 싱가포르 여행을 갔다가 W호텔에 김정남을 만났다”고 전했다. 김모씨에 따르면 “김정남씨 아니냐”며 사진을 찍자고 하자 “지금 사진을 찍을 수 없습니다. 죄송합니다”며 호텔 방으로 올라갔다.

또 다른 목격자인 이모(32세)씨도“W호텔 입구에서 김정남이 쏘나타 블루캡(싱가포르 택시) 택시에서 내려 호텔로 올라가는 것을 봤다”고 제보했다.

김정남은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 가방과 구두를 신고 수행원 없이 외출 후 호텔로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정남은 지난 19일 런닝맨 촬영 현장을 구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코미디언 유재석은 없었고 다른 출연자와 촬영팀 있었다고 김모씨는 전했다.

김정일의 장남 김정남은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권력을 승계하면서 권력의 중심에서 밀려난 후 행방이 묘연했다.

한 싱가포르 현지 교민은 “김정남은 홍콩과 마카오 싱가포르를 오고가다 최근 들어서는 싱가포르에 계속 머무르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탈북자들이 만든 ‘우리민족끼리’는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장남 김정남을 새 지도자로 추대하자는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한 언론매체가 전했다. 북한의 대남 선전 매체인 ‘우리민족끼리(www.uriminzokkiri.com)’ 사이트를 베껴 탈북자들이 같은 이름으로 만든 것이다.

‘북한림시망명정부’명의로 된 우리민족끼리는 최근 ‘백두혈통 김정남 위원장 추대 서명운동’이라는 코너를 만들었다.

이들은 김정남에 대해 “김정일의 장남이자 진정한 백두혈통, 3대 세습을 봉건시대로 역사를 후퇴시키는 반사회주의 행위로 비판한 정의롭고 패기 있는 인물”이라며 “북한의 지도자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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