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종신이 박지윤과의 인연을 털어놨다.
윤종신은 21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새 싱글 앨범 '미스터'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박지윤과 미스틱89의 연결은 회의 중에 나왔다"라고 말문을 열며 "저는 개인적으로 팬은 아니었다. 박지윤 탐구에 들어갔다. 괜찮은 목소리의 좋은 가수더라. 연락해서 만났더니 아직도 아릅답더라"라고 만남을 회상했다.
이어 윤종신은 "박지윤을 우리나라 10년 이상 경력을 가진 가수 중 가장 아름답고 우아하고 실력있는 여자 가수를 만들고 싶다. 이제 한 발짝을 디뎠을 뿐"이라며 "음악을 발판으로 아티스트 박지윤을 만드는 데에 제가 조력하는 것이 할 일인 것 같다"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특히 윤종신은 "박지윤이 데뷔한지 17년 됐다. 저하고 얼마 차이도 안 난다"면서 "김영삼 대통령 때 데뷔했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그래서 박지윤과 말이 잘 통한다. 동료나 파트너같은 개념이 큰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박지윤은 소속사 미스틱89와 함께 준비하는 음악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최정상급 프로듀서와 함께 작업을 펼칠 예정이다. 2013년 가을부터 2014년 봄까지 1년에 걸쳐 총 4장의 싱글 앨범을 발매하며, 이것이 하나의 정규 앨범으로 완성된다.
타이틀곡 '미스터리'는 요즘 가장 주목받는 프로듀서 프라이머리가 작사 작곡한 곡으로 레트로풍의 신나는 비트와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어우러진 팝 넘버이다. 마음에 드는 남자의 주변을 맴돌면서 그를 궁금해하는 여자의 심리를 그린 가사가 인상적이다. 래퍼 산이가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한편 박지윤은 이날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사진=노진환 기자 myfix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