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전포인트]뉴욕증시, S&P 또 사상 최고치…코스피, 추가상승 ‘기대’

입력 2013-10-21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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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일부 기업의 3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상승세로 마감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8.00포인트(0.18%) 오른 1만5399.65에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1.35포인트(0.65%) 높은 1744.50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51.13포인트(1.32%) 뛴 3914.28을 각각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전날에 이어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는 일부 기업들이 예상을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구글은 전날 장마감 이후 올해 3분기 순이익이 29억7000만 달러, 주당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6.2% 급증한 8.75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구글의 주가는 무려 13.77% 뛰며 사상 처음으로 주가 1천달러를 돌파, 1011.65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 외에도 제너럴일렉트릭과 모건스탠리 등이 월가 예상치와 부합하거나 또는 뛰어넘는 실적 호조세를 나타냈다. 또 중국의 올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7.8%를 기록했다는 소식도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코스피는 지난주 1.36%(주간 기준) 상승하며 2년2개월만에 최고치인 2053.4로 마감했다.

심리적 저항선인 2050선 돌파의 배경은 역시 외국인의 계속된 ‘바이 코리아’(Buy Korea) 랠리였다. 36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한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주 코스피에서 1조3163억원을 순매수 했으며, 지난 8월12일 이후 10주 동안 누적 순매수는 총 13조1968억원을 기록했다.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이 극적인 타결을 이루면서 국내외 증시는 일단 한시름을 덜게 됐다. 이후 중국의 3분기 GDP가 예상치인 7.8%를 기록한 것도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최근 국내 증시는 글로벌 경기 회복의 최대 수혜국 중 하나로 지목되면서 연초 부진했던 모습과는 상반되는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 글로벌 경제의 중심축이 되는 미국, 유럽, 중국 경기가 모두 회복세를 보이면서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과 대만으로의 자금 쏠림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외국인들의 매수는 조금 더 이어질 전망으로 코스피의 추가 상승이 기대된다. 이아람 NH농협증권 연구원은 “미국 디폴트 우려 해소와 중국 경기 회복 기대감 등으로 코스피의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며 “다만 외국인들이 지난 9월과 같은 인덱스 형태의 시가총액 상위업종 매수가 아닌, 특정 업종을 순매수 하고 있어 업종별 차별화는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특히 IT, 화학, 금융 업종을 집중매수하고 있어 당분간 이들 업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외국인의 매수 탄력이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이대상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매수세로 코스피는 당분간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그러나 원화 강세로 인한 외국인 매수 탄력 둔화와 부진한 3분기 실적은 상승세에 제동을 걸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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