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연속 전국체전 제패 손연재, “내년 대비 파격적인 안무 준비할 것”

입력 2013-10-20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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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9·연세대)가 전국체전에서 4년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손연재는 20일 인천대 체육관에서 열린 제94회 전국체육대회 여자 일반부 리듬체조에서 총점 69.750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은메달과 동메달을 각각 딴 김윤희와 이다애 등이 65점대의 점수를 받았음을 감안하면 비교적 여유있는 1위였다.

지난 해까지 손연재는 고등부 소속으로 3년 연속 금메달을 차지했다.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종합 5위에 오른 손연재로서는 더 이상 국내에는 적수가 없음을 확인한 셈이다.

금메달을 차지한 이후 인터뷰를 가진 손연재는 “올해 바뀐 프로그램에 적응하느라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힌 손연재는 다가오는 내년 시즌을 대비해 “이번에는 미리 프로그램을 바꿔 충분히 준비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또한 “한 종목에서는 파격적인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손연재가 다음 시즌 중점을 두고 있는 대회는 바로 아시안게임이다. “인천 아시안게임을 목표로 러시아에서 착실하게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손연재는 유나버시아드에서는 금메달을 딴 바 있지만 아시안게임에서는 아직까지 금메달과 인연이 없었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당시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했던 바 있다.

한편 전국체전을 끝으로 올시즌 일정을 마친 손연재는 11월 초 러시아 모스크바로 이동해 내년 시즌에 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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